옥상녹화사업이 완료된 창원지방법원.
[일요신문] 창원시는 도심부의 열섬현상 완화 및 건물의 에너지 사용 절감과 휴식 공간 제공 등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2억6000만 원을 투입, 공공건물 및 민간건물 6개소에 옥상녹화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옥상녹화를 할 경우 실내온도를 여름철에는 4도 정도 내려주고, 겨울철에는 1도 정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 냉·난방 에너지를 연간 약17%까지 절감할 수 있고, 옥상녹화 100㎡당 연간 3000㎾h의 전력이 절감된다.
시는 2006년부터 옥상녹화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 공공건물(13곳), 대형건물(16곳), 단독주택(91곳) 등 120개소 2만㎡의 면적에 옥상녹화를 조성했다.
창원시 옥상녹화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매년 대상지를 모집공고하고, 신청 받은 대상지는 현지 점검 평가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민간사업의 경우 단독주택은 최대 100㎡당 설계비와 시공비 70%, 대형건물은 최대 300㎡당 50%까지 지원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내년 옥상녹화사업은 10월경 대상지를 모집해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 확정하고 내년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부족한 도심의 녹지공간 제공 및 열섬완화 등 옥상녹화의 다양한 기능을 적극 홍보하고 민간 건축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