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의료방사선 정도관리체계 구축사업’의 하나로 오는 2018년까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에 73억원 투입해 정도관리센터를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도청 전경>
[일요신문] 의료분야에 이용되는 방사선량의 정확도(정밀도) 관리를 위한 ‘의료방사성 정도(精度)관리센터’가 연구개발특구 지역인 전북 정읍에 둥지를 튼다.
전북도는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의료방사선 정도관리체계 구축사업’의 하나로 오는 2018년까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에 73억원 투입해 정도관리센터를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올해 말까지 정도관리센터 건축공사를 끝내고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장비를 구축해 연구·교정·평가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도관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1천476㎡ 규모로 기준조사 및 기준 측정장치 5종의 장비를 갖추게 된다.
센터는 의료방사선기기에서 방출되는 방사선량을 재는 측정기의 정밀측정과 검증, 교정·연구·시험, 병원 및 산업체 업무종사자의 교육을 수행한다.
의료방사선 ‘정도관리’란 의료분야에 이용되는 방사선량의 정확도(정밀도) 관리를 의미하며, 방사선을 이용한 진료가 보편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CT(양전자 단층촬영) 등을 활용한 방사선진단은 의료기술을 향상시켰으나 방사선 피폭 논란을 일으켜 이에 대한 정밀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 노재청 나노방사선팀장은 “정도관리센터를 정읍에 유치함으로써 의료방사선 안전 분야 기업의 이전을 가속화하고 센터를 방문하는 관계자 및 교육자로 인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