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시범농가 6농가 선정해 육성...와푸축제서 곤충전시. 음식시식판매장도 운영
완주군은 9월부터 사육농을 발굴하고, 와일드푸드 축제에서 곤충 전시 및 음식 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곤충산업 육성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6곳의 곤충 사육농가를 선정해 이론과 현장 실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농가는 딱정벌레의 하나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인 굼벵이와 귀뚜라미 등 곤충을 30㎡ 정도의 소규모이지만 규격화된 사육시설에서 곤충을 키울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들 농가가 사전에 사육기술을 습득하도록 올 하반기에 이론과 현장 실습을 접목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군은 10월 2∼4일 열리는 와일드푸드 축제장에서 곤충전시 및 체험장, 곤충음식 시식 및 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곤충산업을 알리는데도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완주군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이 추진되는 만큼, 앞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자재 지원, 유용곤충 사육실용화 시범 등 산업곤충 활성화 기반구축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앞서 3월 완주군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립농업과학원과 손잡고 사육기술 이전 및 첨단 사육장비 등을 활용해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가 교육과 조직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한편 완주군은 우리나라 곤충 시장 규모가 2009년 1천600억원에서 내년에는 3천억원, 2020년에는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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