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A등급) 대학’에 선정됐다. 이로써 전주대는 지난 5년간, 도내 주요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제외되는 성과를 거머줬다. <전주대 캠퍼스 전경>
[일요신문] 전주대학교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A등급) 대학’에 선정됐다.
이로써 전주대는 지난 5년간, 도내 주요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제외되는 성과를 거머줬다.
전주대는 31일 발표한 교육부의 제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으로 ‘정원 자율감축’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의 163개 대학 중에서 정량점수와 정성점수를 합해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을 취득한 30여개 대학이 최우수 등급인 ‘정원 자율감축 대학’에 선정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 소재 대학이며 나머지 절반 지방대학에 전주대가 포함됐다.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따라 큰 폭의 정원 감축과 국가장학금을 포함한 정부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대학들이 이번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전북지역은 지난 5년간 전주대를 제외한 모든 주요 사립대학이 한 차례 이상씩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바 있어 더욱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 점수로 정원 자율감축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얻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1주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에 자만하지 않고 교육 및 경영을 혁신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학구조개혁평가는 교육부가 2014년 1월에 수립한 ‘대학구조개혁추진계획’에 따라, 대학교육의 질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평가결과를 대학 입학정원의 감축과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연계하기 위해 실시된 평가이다.
교육부는 구조개혁평가를 통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3주기(1주기 3개년)동안 대학 정원 16만 명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