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주당, 말 그대로 ‘주신의 제왕’이다. 지금껏 최고 기록은 폭탄주 47잔인데 요즘에도 폭탄주 20잔 정도는 끄떡없다고 한다. 딱히 고집하는 주류가 있는 건 아니고 그날그날 안주에 따라 주종을 바꾸는데 회에는 사케로 시작해 와인, 고기엔 소주나 소맥(소주와 맥주 폭탄주)으로 시작해 양주 폭탄으로 이어진단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더라도 2차를 가지 않고 한 자리에서 끝까지 마시는 게 다른 주당들과의 차이점. 술을 마시지 않는 평소에는 밤 11시면 잠자리에 들어 일찍 일어나는 라이프 스타일도 특이하다.
“이젠 술 마시는 게 많이 힘들어요. 바로 다음 날 데미지가 오니까요. 술 마신 다음 날엔 반드시 사우나에 가서 땀을 빼고 해장국을 먹는 방법으로 속을 풀어요.”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