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본 의원에 따르면 개항 140년에 이르는 부산 북항은 그 동안 우리나라 수출입을 도맡아 국가발전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역사들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원도심 공동화·슬럼화 문제를 겪고 있다.
박재본 의원은 이날 “부산 북항 일원의 해양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최근 제시되고 있다. 침체된 북항 일대를 되살리기 위해 발의됐지만 중앙부처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던 ‘해양경제특별구역법’이 ‘해양산업클러스터법’으로 이름을 바꿔 연내 국회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 중인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북항재개발, 55보급창과 부산외대 이적지 등 중·동구, 영도구, 남구를 포함한 북항 일원의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부산시가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면 북항이 제2의 개항을 맞는 ‘신 북항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