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 우치동물원이 가을철 관람 성수기를 맞아 관람객들이 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체험행사 모습.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우치동물원 사육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동물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광주시는 광주 우치동물원이 가을철 관람 성수기를 맞아 관람객들이 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4~5월까지 봄철에 진행한 ‘사육사와 함께 먹이주기’가 9~10월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동물과 가장 가까이서 매일 만나는 사육사가 들려주는 생생한 동물 이야기를 들으며 사슴, 무플론,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게 된다. 별도 참가 신청 절차 없이 현장에서 함께 하면 된다.
월 1회 ‘수의사와 함께하는 동물원 체험하기’도 진행된다.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수의사와 함께 동물원을 체험하면서 각 동물들에 대한 생생한 스토리텔링을 듣는 시간이다.
9~11월까지 어린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회당 30명씩 총 90명이 참가하며, 우치공원 홈페이지(누리집 http://uchipark.gwangju.go.kr)에서 신청받는다.
올 겨울방학 기간에는 초등학생 40명이 수의사와 사육사를 체험하는 ‘방학 동물교실 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
김정남 우치공원소장은 “동물원의 기능 중 교육 기능과 휴식 기능은 우치동물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스토리텔링과 체험프로그램은 시민과 어린이에게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치동물원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더 친근하게 시민 곁으로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