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전북도, 전주시,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협력해 ‘헌혈사랑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전주대, 서부 신시가지, 한옥마을, 혁신도시 등지에서 헌혈 실시 및 헌혈 캠페인 운동을 3일 열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호인 전주대 총장이 전주대 헌혈 현장을 찾아 헌혈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주대 제공>
[일요신문] 전주대를 비롯한 전북 4개 기관이 부족한 혈액 공급량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전주대학교는 3일 전북도, 전주시,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협력해 ‘헌혈사랑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전주대, 서부 신시가지, 한옥마을, 혁신도시 등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전북도, 전주시, 전북혈액원, 전주대 등 4개 기관이 함께 메르스 여파로 인해 급감한 혈액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 마련됐다.
전북지역은 혈액 공급량이 전국 시도 중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헌혈 행사에는 전주대 재학생을 비롯한 전북도와 전주시 공무원 800여명이 헌혈하고 헌혈증 기부했다.
이날 모아진 헌혈증은 전북혈액원에 기부해 필요한 기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사회공헌을 활발히 하고 있는 패션그룹형지는 봉사단의 티셔츠를 기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전주대 총학생회가 주축이 된 대규모 헌혈 봉사단은 재학생 1385명이 지정된 장소(전주대, 도청 및 신시가지, 한옥마을, 시청 등)에서 헌혈을 실시함과 동시에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헌혈 봉사단은 단과대학별로 팀을 나눠 지정된 장소에서 마임, 태권도 시범, 연주 등 거리 공연과 함께, 플래시몹을 통한 헌혈 홍보를 펼치며 이목을 끌었다.
전주대 공과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도 롯데백화점부터 한옥마을까지 거리 행진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날 헌혈사랑 전주대 헌혈 현장을 방문한 송하진 도지사는 “4개 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대규모 봉사단원의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 운동이 우리 지역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