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청 앞 노송광장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전청원 포도 사주기 전개
전북 전주시는 3일 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지역 포도 농가를 돕기 위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생산비 상승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포도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주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참여해 올해 수확된 포도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청 전 직원들은 적극적인 동참으로 천여만원 정도의 포도를 사줬다.
시는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과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각 품목별 수확시기에 맞춰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장터를 상시 개최하는 등 지역 생산 농산물 홍보와 농업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날 포도농가 직거래장터에 이어 추석 전에는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곡식과 과일, 채소, 고기류 등 각종 제수용 농산물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이남철 시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도 김장시장 등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며 “시민들과 유관기관, 단체 등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지역 농산물 구매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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