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일요신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명절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19만6천원, 대형유통업체 27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 0.8% 상승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추석을 4주 정도 앞두고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는 한우 사육두수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했으며, 조기는 어획량 감소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 추석은 지난해(9월 8일) 보다 19일 늦어 적정 숙기를 경과한 사과, 배, 밤, 대추 등 과실류의 출하는 원활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 추세이다.
채소류는 배추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무와 시금치, 도라지 등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T는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따라 직거래 장터 및 특판장 운영, 비축 농축수산물의 공급 확대 등으로 가격은 현 수준의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aT는 이번 발표에 이어 9월10일(목)과 17일(목) 두 차례에 걸쳐 차례상 비용 및 선물세트 가격조사 결과를 소비자와 농업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