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장은 4일 “전북을 찾는 관광객의 첫 인상은 택시 종사자가 좌우한다”며 택시종사자들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광수 의장은 이날 전북교통문화연수원에서 개인택시 종사자 250여명을 대상으로‘친절하면 손님도 달라진다’는 주제의 특강에서 “타 시도에서 실시한 택시 서비스 평가 결과 과거에 비해 친절도는 향상 됐으나 차량 내 담배 냄새, 무뚝뚝한 말투 등 불친절사례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4월 호남KTX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작년 6천600명에서 올해 9천400명으로 42% 늘었고, 역별로는 익산역이 47%, 전주역은 56% 증가했다”며“이들 이용객들 상당수는 목적지까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 무주태권도원 개원 등으로 전북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이들에게 전북에 대한 첫 인상은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역할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친절하고 안전한 도시 이미지 만들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이날 김 의장은 제10대 도의회 개원 이후 호남KTX 서대전역 경유 철회 및 요금인하,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전북일괄 이전, 지역균형발전 추진 등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론을 피력한 뒤 특강을 마무리 지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