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광역시생활체육회(회장 박희채)는 지난 4일 송도해수욕장에서 16개 구·군 대표 선수 및 임원, 심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부산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오전 9시 30분 진행된 개회식에는 박희채 부산광역시생활체육회장을 비롯, 배태식 부산광역시씨름연합회장, 박극제 서구청장, 이순학 부산광역시 체육진흥과장, 16개 구·군생활체육회장 및 사무국장, 부산광역시씨름연합회 임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박희채 회장은 “우리 회는 민속씨름을 계승·발전시키고 국민 모두가 즐기는 여가스포츠로 보급하기 위해 매년 부산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관람하는 시민과 선수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잔치마당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박극제 서구청장은 “대한민국 제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올해 개장 102회째를 맞았다. 한민족 오천년 역사와 함께 그 얼을 이어온 민족 고유의 문화이자 놀이인 씨름을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하게 되니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축사를 전했다.
남자3개부는 청년, 중년, 장년부로, 여자3개부는 60kg, 70kg, 80kg이하 체급별로 나눠 16개 구·군에서 각 부 3∼5명을 구성해 약 30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결과 종합우승은 강서구, 2위는 사하구, 3위는 동구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개인 우승자 가운데 12명에게는 ‘2015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선발대회’ 대표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2015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선발대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경북 구미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