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빵에 발라 먹는다면 어떤 맛일까. 세계 최초의 ‘비어 젤리’가 최근 미국에서 선을 보여 화제다. 과일 대신 맥주로 만든 ‘비어 젤리’가 탄생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
그렇게 몇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비어 젤리’가 완성됐다. 만드는 방법은 과일잼과 거의 유사했으며, 향은 맥주와 흡사했다. 단, 알코올 도수는 0%였기 때문에 취할 염려는 없었다.
현재 과일잼보다 더 인기를 얻고 있는 ‘비어 젤리’는 에일, IPA, 오트밀, 스타우트, 포터 등 모두 여덟 가지 맛이 있으며, 젤리 450㎖ 한 병당 225㎖의 맥주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맥주 특유의 홉과 몰트의 특성을 느낄 수 있는 한편 사탕수수당과 시트러스 펙틴이 첨가됐기 때문에 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매주 3000개씩 생산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비어 젤리’의 가격은 한 병당 7달러(약 8000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