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재해대책과 메르스 대응, 경기침체 조기 대응을 위한 정부 추경에 맞춰 ‘제2회 추경 예산안’을 마련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총 5조4천345억원으로 1회 추경 대비 533억원이 증액됐다. <전북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도가 재해대책과 메르스 대응, 경기침체 조기 대응을 위한 정부 추경에 맞춰 ‘제2회 추경 예산안’을 마련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총 5조4천345억원으로 1회 추경 대비 533억원이 증액됐다.
추경안은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사업 도비 부담금 반영, 소방안전 교부세, 성립 전 예산 및 1회 추경 이후 추가로 교부된 국고보조사업을 반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항목은 재해‧안전‧소방 분야에서 390억원을 편성, 급경사지와 저수지, 소하천 등 재해위험시설을 정비하고, 소방‧안전분야 시설 및 장비 확충사업을 한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소방안전교부세가 처음 도입돼 183억원이 소방시설 및 장비 확충과 안전강화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또 수도권 이전기업 투자촉진보조금과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비를 증액하고, 농생명 SW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할 일자리‧투자‧성장동력 분야 예산도 121억원 추가 반영했다.
메르스 등 감염병 관리 및 의료지원을 위해 50억원을 편성해 감염병 관리시설 및 장비를 확충하고, 감염병 선별진료소와 119 구급대 감염관리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화‧관광 33억원, 사회복지 20억원, 농‧축‧어업 44억원, 교통 및 예비비 등 기타 분야 예산은 125억원 감액 편성했다.
이번에 제출된 추경 예산안은 제324회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2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도 관계자는 “재해대책과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입장을 반영해 편성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이를 토대로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