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송경윤 기수(34세, 사진)가 지난 4일 열린 제2경주(국6등급, 1200m)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송경윤 기수는 이날 ‘대호강자’(3세, 암, 국산, 조교사 구영준, 마주 고재완)에 올라 제2경주에 출전했다.
하지만 초반 스타트에서 선두권에 들지 못하고 총 11두 중 6위 정도의 중위권으로 쳐지며 어려운 경주를 펼치기 시작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서서도 선두권에 의해 앞으로 치고나갈 공간이 보이지 않는 난관에 부딪혔다.
이 때 송경윤 기수는 바로 외곽으로 빠져나와 300m 지점부터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100m를 남긴 지점에서도 선두권을 채 따라잡지 못하고 4위에 그쳤던 송경윤 기수는 이후 대역전극을 펼치며 1마신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이 명승부로 송경윤 기수는 통산 200승을, ‘대호강자’는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