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지난 11일을 시작, 오는 17일까지 1년에 단 한번뿐인 ‘비비안 균일가전’을 진행한다.<사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3년 전(2012년) 속옷 시장에서 70%를 차지하던 란제리 상품군의 점유율은 패션내의에 밀려 올해는 5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올 여름 유행했던 페이크 룩(겉옷 같은 속옷) 열풍으로 패션내의시장이 확대되고, 란제리 겸용 내의 (브라캐미솔등)와 같은 다기능 속옷 등을 란제리 전문 브랜드가 아닌 여성·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속속 출시하면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통 란제리 브랜드는 패션내의의 주 고객층인 20~30대를 겨냥해 걸그룹이나 여심을 사로잡는 남자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선정, SNS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기준으로 7.4%의 신장율을 보이며 란제리 매출의 블루칩으로 등장한 ‘비비안 균일가전’은 올해 전년 인기상품 물량을 15% 증가했다.
또 3만 원대 고급 브라·팬티 세트를 추가적으로 전개하는 등으로 올해 두 자리 수 신장율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기획 제작한 10스타일의 아이템은 올해 속옷 트렌드를 반영해여 심플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F/W 유행 컬러인 와인색과 레이스 장식을 살려 선보이고 있다.
여성용 팬티 7,000원, 브래지어 18,000원, 남성용 팬티와 런닝이 각 10,000원이며, 슬립과 파자마 등을 2~3만 원대에 판매한다.
점포별로 구매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도 펼친다.
롯데백화점 여성 패션부분 김은정 바이어는 “시민들이 가까운 롯데백화점을 이용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개점이 동시에 진행한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기획 상품 추가 제작 등 물량확보에 힘쓴 만큼 개인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충분히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