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최순자 총장.
이는 전년도 경쟁률인 15.84대 1에 비해 2.8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수시 지원 6회 제한이 실시된 2013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장경호 입학처장은 “전형을 간소화하고 찾아가는 대입전형안내를 통해 고교특성에 맞는 입시 정보를 제공한 것이 경쟁률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수시모집 결과 의예과가 논술우수자전형에서 15명 모집에 1995명이 지원해 13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학과(인문)도 6명 모집에 691명이 지원해 의예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15.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올해부터 한 개의 전형으로 간소화된 ‘논술우수자전형’이 939명 모집에 3만5152명이 지원해 37.4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각각 8.97대 1과 5.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 살펴보면 항공우주공학과와 기계공학과가 논술우수자전형에서 각각 64.4대 1과 59.71대 1로 의예과와 간호학과(인문)에 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체육교육과의 경쟁률이 49.8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스포츠과학과와 의예과가 각각 31.8대 1과 3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자연계열과 인문계열로 분리 모집한 의류디자인학과가 각 계열에서 24.33대 1과 13.6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체능계열의 경우에는 연극영화전공에서 실기우수자전형(연기)이 7명 모집에 385명이 지원해여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학년도에 특별 신설된 ‘단원고 특별전형’에는 5명 모집에 9명이 지원했다.
인하대 수시 전형은 10월 17일(인문)과 18일(자연)에 실시되는 학생부교과전형 면접고사로부터 시작된다. 논술고사는 11월 21일(인문)과 22일(자연)에,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는 11월 28일(인문)과 29일(자연)에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전형별로 10월 27일과 12월 9일로 나뉘어 발표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