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군산 신시도가 ‘가을 여행하기 좋은 섬 베스트9’에 선정됐다.
전북도는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선정한 4색 가을 테마섬 9선 공모에 군산 신시도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여행작가, 기자, 관광홍보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현장실사 등 꼼꼼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신시도는 ‘놀 섬(놀기 좋은 섬)’, ‘쉴 섬(쉴 수 있는 섬)’, ‘숨은 섬(잘 알려지지 않아 섬의 매력이 잘 보존된 섬)’ 등 테마별로 분류해 실시된 평가에서 ‘ 놀 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산 신시도는 바지락 캐기와 낚시를 비롯한 체험 관광자원이 잘 갖춰진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10인 이상 단체관광객이 찾기 좋은 섬으로 1인 10만원 정도면 숙박과 3식, 낚시 등 어촌 체험활동이 제공되는 민박 패키지도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최근에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지점에 그물을 내렸다가 썰물 때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손으로 잡는 전통방식의 ‘개막이 체험’이 ‘바지락 캐기’와 함께 특화된 관광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새만금 방조제-신시도-선유도-무녀도로 연결되는 국도가 부분 개설‧개통됨에 따라 신시도를 좀 더 쉽게 찾아 올 수 있어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재찬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테마섬 선정 계기로 신시도의 아름다움을 알릴 것이며 이밖에도 서해안에 숨겨진 보석 같은 섬을 적극 발굴해 전국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