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가공시설은 구이면 원기리 거점가공센터 2천756㎡ 부지에 연면적 499㎡ 규모의 2층 건물로 올 11말까지 신축될 예정이다.
건조실, 분쇄실, 포장실(이상 1층), 사무실과 교육장(2층) 등이 들어서며 콩 이외의 농산물도 가공할 수 있는 진공건조기·분쇄기 등 장비가 갖춰진다.
이 가공시설에서는 콩 분말을 이용한 두유와 과실첨가 두유, 콩 과자류, 콩 커피, 정과류 등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콩 이외의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가공장비가 설치돼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도 가공할 수 있게 된다.
군은 가공시설이 올 11월 준공되면 시제품 생산과 장비 시운전을 마친 뒤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두유생산에 사용되는 콩은 완주군 9개소 지역에서 시범 재배되고 있는 비린 맛이 나지 않고 소화억제 효소를 없앤 신품종 진양콩으로 소이푸드사업단에서 전량 수매를 계획이다.
지역 전략산업 공모에 선정돼 60여억원을 지원받은 완주군의 ‘완전식품 소이푸드(soy food) 사업’은 고품질 국산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두유와 두부 등 콩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소이푸드 레스토랑·두유가공시설 등을 갖추는 것이다.
군은 ‘소이푸드 육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 로컬푸드 직매장에 우선 공급한 뒤 전국의 대형할인점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제품 생산판매가 안정화되면 중국 등에 수출까지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콩 생산 농업인에게는 계약수매를 통한 소득안정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두유와 새로운 콩 가공품을 구입할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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