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지난 17일 오후 진해구청 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일요신문]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지난 17일 오후 진해구청 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안사업 추진과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시와 시의회가 ‘창원’이라는 공통된 틀 안에서 더욱 협력하고 소통해 발전적 실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년간 과감한 개혁과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 왔다. 시정의 많은 변화와 발전은 108만 창원시민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따른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현재 추진 중인 현안사업들이 첨단·관광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권역별 스포츠 센터 건립 ▲문화예술분야 주요사업 ▲창동예술촌 활성화 방안 ▲마산해양신도시 민간투자자 제안서 공모 ▲벚나무 빗자루병 방제대책 등 총 12건의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방향과 향후 진행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시가 추진하는 현안사업에 대해 시 간부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은 관광·문화·비즈니스가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건설로 향후 창원시의 랜드마크가 될 중요한 사업인 만큼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돋보이는 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권역별 스포츠센터’ 건립과 ‘창동예술촌’과 같은 문화·예술·스포츠사업은 시민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사업인 만큼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 제일의 ‘벚꽃도시 창원’의 관광자원을 보전할 수 있도록 벚나무 방제대책 추진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은 “현안사업에 대해 시와 의회가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좀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시의회는 창원시와 협력해 시민복리 증진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