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롯데백화점 타임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부산본점 타임 오미정 매니저가 매장 앞에서 고객 응대 대기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타임, 듀퐁, 미소페, 흙표흙침대 등 부산에서 전국 롯데백화점 해당 브랜드 중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항목이 늘고 있어 화제다.
전국의 많은 브랜드 중 이들이 매출 1위를 할 수 있게 된 비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1등 고수의 열쇠는 바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서비스 정신과 세심하면서도 철저한 고객 관리, 고객별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매장 운영을 하면서 고객에게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우선, 불황 속에서도 지난달까지의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15.4% 신장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타임(여성의류)의 오미정 매니저는 “고객 만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일이다”며 “당장의 이익을 위해 가격이 비싼 상품만을 권하기보다는 고객의 입장에서 더욱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브랜드는 상품과 동시에 감사편지를 제공해 고객 서비스의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부산본점의 흙표흙침대도 지난달까지 7.6% 신장세를 보이며 향토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 브랜드 정명숙 사원은 “침대의 경우는 직접 경험을 해 본 고객이 추천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판매 후 서비스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며 “제품 이상 여부를 묻는 해피콜 서비스는 물론, 오래 전 구매한 고객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하고 무료로 다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부산본점 미소페(구두), 최복호(광복점)의 경우는 고객에게 단시간에 가장 많은 상품을 보여주기 위해 물량확보를 통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정동혁 본부장은 “이외에도 부산 지역에서 최복호, 폴햄, 까르벤정 등을 포함 30여개의 전국 롯데백화점 중 1위 브랜드가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려 부산지역에서 전국 매출 1위 브랜드가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