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5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7일과 18일 휴스턴을 상대로 각각 3안타, 4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3경기 연속 3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종전 0.267에서 0.271로 상승했다.
특히 3경기 연속 3안타 기록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기록이다.
전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추신수는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출루율과 장타율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추신수의 후반기 출루율은 0.454로 아메리칸리그(AL) 1위(200타석 이상)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NL)까지 포함한 전체 순위에선 3위에 랭크돼 있다.
장타율은 0.548로 AL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1.002로 역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AL에서 후반기 OPS 1이 넘는 선수는 에드윈 엔카르나시온과 조시 도날드슨(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이빗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넬슨 크루즈(시애틀 매리너스) 등 6명뿐이다. NL 선수 중에는 보토, 하퍼,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 등 3명만이 OPS 1을 넘기고 있다.
과연 추신수가 물오른 타격감을 시즌 마감때까지 유지하며 고액 몸값(연봉 210억여 원)의 진가를 증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