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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더 빨강’ 시절. 왼쪽부터 오승은 배슬기 추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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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도 활동한 적이 있는 오승은은 노래가 너무도 즐겁다고 말한다. 그래서 친구들을 만날 때나 기쁜 일 혹은 슬픈 일이 있을 때도 여지없이 노래방을 찾는다고. 그런데 노래방에서 노는 시간이 최소 5시간이란다. “제가 황지현 씨와 친한데 둘이서 5시간 동안 노래방에서 놀았던 적이 있어요. 최대는 12시간 정도? 처음엔 목이 가라앉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목이 풀리는 스타일이에요. 단골 가게라 밥도 해주셨고, 저희끼리 통닭까지 시켜먹어 가며 노래했었죠. 그런데 그 노래방이 없어져서 너무 아쉬워요.” 그럼 지금은 어떻게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다른 노래방을 새로 뚫었죠”라며 밝게 웃는다.
노래가 아닌 오승은의 삶에 또 한 가지의 활력소는 바로 드라이브. 그는 마음이 답답할 때면 스포츠세단을 끌고 미사리나 고속도로를 달린다고. 그가 내봤던 최고 속도는 180km. “드라이브를 하면서 노래까지 하면 기분 최고”라고 말하는 오승은의 표정에 환한 웃음이 번진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