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신현수 의장
신현수 의장은 21일 평택시의회의 일방적인 ‘상생용역 예산 전액 삭감 결정’에 대해 입장 표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의장은 “지난 18일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와 시·군간 협력에 있어 지자체가 필요한 것만 취하려 한다면 협력관계가 이어질 수 없다. 이는 지역이기주의’이라고 밝힌 데로 지난번 평택시의회에서 한 정당한 1인 시위를 두고 자극적인 언론 보도를 지속적으로 하는 등 평택시와 시의회가 지역감정으로 비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장은 “평택시는 이웃 시민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고 지역의 표심만을 고려하여 애당초 상생의지가 없었던 것을 자꾸 용인시에서 자극을 시켜서 삭감하는 것처럼 용인시에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신현수 의장은 “최근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의 용인시 남사면 경유도 모자라 지난 36년간 남사·이동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상 성장관리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대부분의 사업이 불가능해 현재의 낙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수원관련 해법을 찾는 연구비용은 용인시와 평택시, 안성시가 공동분담하기로 지난 4월 합의한 사항인 만큼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에서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협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용인시의회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해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관련 용인시민 공감대 형성, 평택시·경기도청·환경부 등 관계기관 방문, 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용인시의회 차원의 대책방안 등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