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주가 중국과 동남아에 수출돼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창군은 ‘고창서해안복분자주’에서 생산한 복분자주 ‘선운’을 지난달 중국에 수출한 데 이어 최근 ‘배상면주가고창LB’에서 생산한 ‘복분자음’이 말레이시아 수출 컨테이너 선적작업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고창군 제공>
[일요신문] 전북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주가 중국과 동남아에 수출돼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창군은 ‘고창서해안복분자주’에서 생산한 복분자주 ‘선운’을 지난달 중국에 수출한 데 이어 최근 ‘배상면주가고창LB’에서 생산한 ‘복분자음’이 말레이시아 수출 컨테이너 선적작업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식품 유통업체인 칼드벡 맥그리거사로 수출되는 이번 물량은 ‘복분자음’ 1천100박스, 5천만원어치이다.
수출계약은 앞으로도 3년간 지속적으로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고창군은 전망했다.
‘복분자음’은 18대 대통령 취임식 때 공식 건배주로 사용되고 ‘201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전통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특히 알콜도수 12도 정도의 순한 맛으로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앞서 ‘고창서해안복분자주’에서 생산한 복분자주 ‘선운’ 2천 세트(5천만원어치)가 지난달 중국 산둥성(山東省)의 백화점에 추석 선물상품으로 납품됐다.
황토 토굴에서 발효시킨 이 복분자주 역시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공식 만찬주로 사용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수출 기념식에 참석한 박우정 고창군수는 “배상면주가고창LB의 지속적인 해외시장개척 성과에 고창 지역 내 복분자 생산농가들의 소득향상 효과가 크다”며 “지역 농가들과 가공업체들이 지속적인 소득향상과 수출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