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어르신포도대 발대식..두달간 시범운영에 돌입
전주시는 22일 지역의 만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어르신 포도대(捕盜臺)’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두 달간 한옥마을 일원에서 시범운영하는 ‘어르신 포도대’는 조선시대 경찰 역할을 했던 포졸로 전주시 노인 50명이 참여해 2개조로 나눠 매월 30시간씩 근무한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포도대장과 대원이 포도대 복장을 하고 전주한옥마을 주요 거리를 돌며 순찰하고, 관광객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주시는 포도대를 10월22일까지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어르신 포도대 운영을 통해 한옥마을 관광객에게는 옛 전통을 알리고, 어르신들에게는 사회참여를 통해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도대 운영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날 22일 전주향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노인사회활동 참여자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한옥마을 어르신 포도대’ 발대식을 가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포도대 운영으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공간인 전주한옥마을의 관광콘텐츠가 한층 풍성해질 것이다”며 “가장 한국적인 특색을 띤 문화특별시 전주의 위상을 높여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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