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생활권을 같이하는 인접 시‧군 등 총 11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빛고을생활권행정협의회가 2일 나주시청에서 첫 번째 공식회의를 열었다. 이 행정협의회는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으로, 광주시,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등 5개 자치구와 전남 나주시․화순군․장성군․함평군․담양군 등 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와 생활권을 같이하는 인접 시‧군 등 총 11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빛고을생활권행정협의회가 2일 나주시청에서 첫 번째 공식회의를 열었다.
이 행정협의회는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으로, 광주시,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등 5개 자치구와 전남 나주시․화순군․장성군․함평군․담양군 등 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9월10일 빛고을생활권행정협의회 규약을 제정하고, 광역지자체와 인접 기초 지자체가 상생협력을 위한 공식협의체를 구성한 첫 번째 지역이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가 그룹이 발굴한 15대 협력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지역발전위원회) 지원을 받기 위한 2016년도 선도사업 발굴을 협의했다.
또한 디자인비엔날레, 국제디자인총회, 나주 국제농업박람회, 담양 세계대나무 축제 등 15개 대규모 행사와 축제에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
15대 협력과제는 테마별로 ▲남도문화 융성 및 관광자원화(9개 사업) ▲빛고을생활권 인프라 구축 및 경제 활성화(3개 사업) ▲자연생태공원 및 휴식공간 조성(3개 사업)으로 분류해 추진키로 합의했다.
지난 6월2일 정책 간담회에서 확정한 15개 협력과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광주와 인근 시‧군 상생협력협의체의 성공 모델을 만드는 상징성을 가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행정협의회는 각 기관 연관 부서 간 정기 만남과 협의를 통해 절차에 중요성을 두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문인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광주를 비롯한 5개 자치구와 나주, 담양, 화순, 함평, 장성 등 5개 시·군은 세심한 배려와 신뢰 속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에 참가한 11개 자치단체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정책간담회를 열어 KTX 개통으로 수도권과 동시생활권시대가 열리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등 메가이벤트가 광주와 인접 시‧군에서 집중 열리는 등 상호 연계를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호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나아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한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