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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부산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산경찰이 성매매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 2012년 504건이었던 검거건수가 지난해 1203건으로 699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검거인원은 지난해 1711명으로 전년대비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도 633건이 적발돼 967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올해 하루 평균 3건이 적발되며 4.6명이 검거되고 있는 셈이다.
표= 조원진 의원 보도자료
이와 함께 지난해 부산경찰청 본청을 포함한 16개 관서 중 중부서, 남부서, 해운대서, 사상서, 금정서, 연제서, 북부서 등 7개 관서에서 전년대비 성매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상서의 경우 지난해 185건이 적발되고, 212명이 검거돼 전년대비 5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편, 성매매 단속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경찰청의 경우 풍속업소단속(성매매)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2012년 51명, 2013년 46명, 2014년 41명, 올해 7월 40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과거와는 달리 신·변종 업소와 함께 온라인 경로를 통한 성매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경찰은 최근 성매매 추세에 맞춰 사이버 성매매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성매매 사범에 대해서는 예외 없는 강력한 처벌로 성매매 근절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