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일요신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월말 현재 1억1천6백만 불의 외투신고가 이뤄졌다고 6일 밝혔다.
9월에만 중국의 A사가 미음지구에 2천만 불, 네덜란드의 B사가 명지지구에 2천8백만 불을 투자하기로 신고해 목표액 대비 93% 수준으로 올해 목표액 1억2천5백만 불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와 같은 투자유치실적은 국제경기에 민감한 첨단제조 중심의 유치활동에서 고용창출과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산업으로 유치활동을 확대한 결과로 최근 웅동지구 복합리조트, 명지지구 복합용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한 기대심리가 영향을 많이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진해 웅동지구 일대에 계획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사업 1차 심사를 통과해 이미 중국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확보한 상태로 복합리조트 후보 대상지중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명지지구는 사업진척이 활발한 상태로 75% 공정률에 이른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에 이미 진출한 독일의 기업·기관들을 중심으로 한독클러스터 조성이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곤 청장은 “취임 이후부터 수차례 국회·산업부·기업·유관기관 등을 방문하는 한편, 경자구역 내 입주기업과 기관방문을 통해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왔다”며 “올 연말까지 투자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