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일 고양시 흥국사에서 한민족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고 UN 제5사무국 유치를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이신 대오스님을 비롯해서, 천주교 의정부교구 이은향신부, 고양평화누리 강경민 목사, 원불교 화정성당 장석준교무, 천도교 계한경 공항교구장, 통일교 박덕현 고양시지부장, 한민족 평화통일 협의회 최윤성 목사 등 7개 종교지도자들이 한목소리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공동선언문을 하였다
고양시에서는 지난 9월 8일 ‘유엔 제5사무국 대한민국 유치를 위한 고양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최성 시장을 비롯한 김태원(새누리당), 유은혜(새정치), 심상정(정의당) 국회의원과 선재길 시의장 등 1,000여 명의 초당적인 모임으로 구성되었다.
이런 시민들의 출범에 이어 이번 7개 종교지도자들의 공동선언은 유엔 제5사무국의 대한민국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종교를 초월하여 공감대를 형성하였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9월 박근혜대통령을 비롯한 세계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유엔총회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유엔 제5사무국의 한국 유치를 제안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여 국내외 네티즌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최 시장은 “세계평화를 지키는 유엔의 4개 사무국이 아시아에는 없다는 것도 문제이고 또 유엔 창립의 모태이자 여전히 세계평화의 심장부인 아시아, 그중에서도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DMZ 접경지역에 유엔제5사무국 유치가 논의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논의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면서, 국제회의 뿐만 아니라 지리적 여건이 최적지인 고양시에 킨텍스가 위치해 있고 향후 평화통일경제특구를 추진하는 미래의 평화통일특별시의 비젼을 지닌 고양시의 장점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