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7일 오후, 400여 명의 합천군군민과 9개 유관단체는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 농어촌지역의 대표성과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합천군의 타 지역구 편성을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서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펼쳤다.
이들은 지역민의 의중과는 전혀 무관한 비정상적인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국회의원 정수 지역구 감축에 대하여 합천군민은 현재의 지역구 고수를 주장했다.
또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없는 합천군이 여러 혜택에서 소외되어 왔고 지역구편성에 당한 불이익도 처음이 아니지만 지역구에 점차 적응하는 시점에 또다시 군민의 의사에 반하는 선거구 재편성은 합천군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으로 참을 수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들 합천군민은 “만일 합천군이 현재의 지역구에서 타 지역으로의 편입이 결정된다면 2016년 총선에는 전 군민이 불참할 것”이라며 소외감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사)한국농업경영인합천군연합회가 주관, 주최하고 한농연합천군연합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 주부민방위기동대, 노인회, 청년연합회, 새마을지회, 재향군인회와 다수의 군민이 동참했다.
신윤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