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자이언츠 신임감독
조원우 신임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고려대를 나와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했다. 2008년 한화이글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통산타율 282, 68홈런, 443타점, 123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현역시절, 근성있는 플레이로 팬들로부터 ‘돌격대장’이란 별명을 얻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선수시절, 많은 홈런을 기록하거나 뛰어난 주루로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아니었지만 외야 수비 만큼은 전설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외야 수비에 있어서 무려 494경기 무실책이라는 믿기지 않은 역대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대 실책이 고작 12개에 불과할 만큼 뛰어난 선수였다.
2008년 은퇴 이후 조 감독은 한화, 롯데, 두산, SK 등에서 코치생활을 이어 왔다. 특히 SK시절 그는 본인의 장기인 외야수비를 십분 살려, SK 외야수비를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조 감독은 7일, 경기 이후 롯데 측으로 부터 감독제의를 받고 즉각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