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개점 ‘노마진’ 상품 판매(~18일)∙∙∙ 마진 없애 최대 70% 할인
지난 7월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행사 당시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여세를 몰아 벡스코에서 대형 쇼핑의 장(長)인 ‘메가쇼’를 진행하기로 한데 이어 마진을 붙이지 않은 ‘노마진’ 상품까지 내세워 판매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시작한 지난 9월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10% 가까운 매출증가세를 보인 것뿐만 아니라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국적으로 대대적으로 알려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2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배경을 토대로 보완점을 더욱 강화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기존 계획했던 벡스코 ‘메가쇼’를 비롯해 ‘노마진’ 상품까지 쌍두마차로 대형 쇼핑행사를 진행한다.
9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메가쇼’에는 10대 대표 품목을 선정해 인터넷 최저가만큼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남녀 패션의류, 구두·잡화, 아웃도어 등 다양한 상품군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가전의 경우, 삼성전자에서 진열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55인치 UHD TV를 182만원 (롯데카드 결제 시 172만 9천원), 드럼세탁기(WD21J9700KG)를 185만원이라는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
상품 할인뿐만 아니라, 사은품같은 쇼핑 혜택도 풍성하다. 이 기간 동안 매일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려 샴푸·린스 2종 세트를 증정하고, 롯데카드로 10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6개월 무이자 행사를 제공한다.
삼성·LG 가전 상품을 구매할 경우 금액대별로 7.5% 상당의 롯데 상품권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세일 남은 기간 동안에 총 40여개 브랜드의 50개 품목에 마진을 붙이지 않는 ‘노마진’ 상품으로 부산지역 4개점에서 대대적으로 판매한다.
총 3억 원에 달하는 물량을 동원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품목으로는 ‘엠씨’ 재킷(정상가 49만 7천원→14만 9천원), ‘진도모피’ 블랙그라마(정상가 1,300만원→390만원), ‘톰보이’ 트렌치코트(정상가 39만 9천원→12만원)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노마진’ 상품은 더욱 저렴한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협력업체의 할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소비 진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전형식 점장은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보강했다”며 “메가쇼와 노마진 상품을 비롯해 앞으로도 좋은 행사를 마련해 블랙 프라이데이가 파격적인 쇼핑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