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삼성전자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사회 정착과 자녀 양육을 위해 ‘전남 다문화 가족 종합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강숙 여성가족정책관과 정광명 삼성전자 광주자원봉사센터장(상무)이 참석했다. <전남도 제공>
[일요신문] 전남도는 삼성전자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사회 정착과 자녀 양육을 위해 ‘전남 다문화 가족 종합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허강숙 여성가족정책관과 정광명 삼성전자 광주자원봉사센터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 광주자원봉사센터는 올해부터 3년간 6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전남도는 사업에 필요한 다문화 자료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출산 전후 임산부에게 세탁기 또는 공기청정기 지원,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심화반 개설, 다문화 가정 학생 장학금 지원 및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서울 ‘키자니아’ 직업체험 등이다.
전남지역 결혼 이민자는 1만1천316명으로 도내 인구의 0.6% 규모다. 다문화 가족은 3만5천718명이다.
신규 입국 결혼이민자는 줄고 있으나 자녀 출산 등으로 다문화 가족은 매년 늘고 있다.
이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면 전남지역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들이 국제 인재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도는 전망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과 수용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금까지 기업체에서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일회성 사업은 있었지만 전 시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문화 가족과 자녀가 꿈과 희망을 키우고 한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