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 지역은 군부대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지적이 나와 김제시와 국방부, 한국환경공단 등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들어갔던 곳이다.
조사위가 서해환경과학연구소에 의뢰해 부대 인근 덕조마을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석유계 총탄화수소(TPH) 농도가 1천231.0mg/kg으로 기준치(500mg/kg)보다 배 이상 높았다.
부대 안에서는 이보다 높은 2천443.5mg/kg이 나왔다.
조사위는 이곳에 주둔했던 미군부대의 기름탱크에서 경유가 유출되며 토양을 오염시킨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 군부대는 1961년 10월부터 1970년대 초까지 미 제44포병대대의 미사일 기지로 쓰였으며 이후 2008년까지는 우리나라의 공군 포대기지로 사용됐다.
김제시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국방부에 통보하고 2차 정밀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마을 주민과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토양 정화작업을 할 방침이다.
조사결과 발표는 14일 정호영 전북도의원, 국방부, 공군부대, 공군8325부대 관계자, 덕조마을이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서해환경과학연구소에 의뢰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
한전 전주이설 항의민원 거짓답변·강압적 대응 파문
온라인 기사 ( 2021.10.18 22:06 )
-
백신패스 시행 후 목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65.7%…백신패스 한계 드러내
온라인 기사 ( 2022.01.12 23:45 )
-
임실군 비료생산업 등록·관리부실…환경오염 원인 제공
온라인 기사 ( 2022.01.20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