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사진왼쪽)과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청]제공>
[일요신문] 광양만경제청과 전남 여수에 자리한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은 상호 정책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신성장산업 육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청내 상황실에서 권오봉 청장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정영준 센터장이 ‘상호간 업무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친환경 바이오화학 기업의 투자유치 등을 통해 광양만권의 신성장 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수산 벤처기업의 창업 육성, 전남의 청정 자연환경을 이용한 웰빙 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 화학 생태계 조성 분야 강소기업 육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광양만경제청은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을 목적으로 조성 중인 세풍산단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센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봉 광양경제청장은 “광양만권은 철강과 기초화학 제품을 주요 생산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으나 세계적인 산업구조 변화와 경기침체, 중국의 저가경쟁 등으로 우리 스스로 체질개선과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서 매우 민첩하게 대응해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를 잇는 신산업 산업벨트의 구축과 미래 제조산업을 견인 할 친환경 바이오화학 같은 신성장산업의 집중 육성이 필요하며 이 분야에서 전남혁신센터와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도 “우리지역 대기업인 GS와 함께 바이오부탄올 생산을 위한 거점 플랜트 건설과 응용제품 공동개발 추진을 통한 친환경 바이오화학 생태계 구축과정에서 광양경제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