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주시
[일요신문] 지난 8일부터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 체육문화센터에서 펼쳐진 ‘슬로라이프국제대회’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17일 폐막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기간 40만1580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다녀 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세계인의 밥상 나눔, 식생활 축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먹을거리뿐 아니라 세계 50개국의 밥상문화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개국의 대사부인과 각국 유학생들이 직접 관람객들 앞에서 푸드 쇼를 진행하는 이색행사가 이어지고, 스타 쉐프의 요리와 전문가의 손으로 만든 베이커리·디저트·음식과학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사진=남양주시
3개 주 전시관 중 하나인 ‘혁신관’에는 ‘밥상 탑’이 설치돼 관람객의 관심이 뜨거웠다.
‘밥상 탑’은 작은 종지부터 소쿠리·가마솥과 같이 음식을 담는 그릇과 우리의 밥상으로 꾸며졌다.
주변에는 50개국의 밥상 사진과 그 나라의 밥상 소품 등을 전시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시민이 준비하고 시민이 참여한 국제대회로 자평했다.
행사에는 95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행사보조와 안내·통역 등 각 분야에서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또 2529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여러 공연팀이 야외공연장과 힐링무대 등지에서 신나는 공연을 벌여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