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설채소 재배지이자 단감의 시배지다.
하지만 인구 53만의 대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농번기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는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어 단감수확량이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일손이 그만큼 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키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맹곤 김해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노약자, 부녀자, 국가유공자 자녀군입대농가, 독거노인등 어려운 소농가를 우선 지원해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단감 수확적기인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를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들이 하루씩 농촌 일손돕기에 동참해 농촌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촌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가까운 읍면동 산업담당이나, 축산과 식량산업담당으로 신청하면 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