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교육 및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일요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9월 ‘성희롱·성차별 예방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양성평등 기본법 시행 등 양성평등을 위한 활동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이재명 시장은 생활 속에 만연한 불평등 사항을 발굴, 개선하는 100명의 ‘성남시 여성 친화도시 서포터즈’를 결성했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시청 한누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를 비롯해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최연옥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친화도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 여성 친화도시 서포터즈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각자의 역할을 다해 양성평등 사회를 이뤄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앞으로 성남시가 여성 친화적인 도시로 실제 내용도 바뀌고 인증도 받을 수 있도록 서포터즈 여러분들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여러분들이 만들어 가는 ‘여성친화도시’, 성남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여성 친화도시 서포터즈는 일자리, 도시공간, 안전·건강, 돌봄·교육, 여가·문화 등 5개 분야(▲일자리 분야 서포터즈 ▲도시공간 분야 서포터즈 ▲안전·건강 분야 서포터즈 ▲돌봄·교육 분야 서포터즈 ▲여가·문화 분야 서포터즈)별 20명씩 총 100명이 활동하며, 각종 정책·일상의 불평등을 모니터링 하는 등 성남시에 건의하거나, 이와 관련 신규 사업이나 여성 친화 정책을 제안한다.
또한, 양성평등에 관한 홍보 활동를 통해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며, 위촉 기간 2년(연임 가능)에 무보수 명예직이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조직 내 상하관계로 간부 공무원이 일으키는 성희롱 확률이 더 높다”며, “남녀 성 평등 의식을 가져달라”고 주문하는 등 양성평등에 대한 교육과 실천에 힘쓰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