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는 지난 20일 오후 2시 LG상남도서관(서울 종로구 원서동 소재)에서 LG상남도서관(관장 정윤석)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캠코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제공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LG상남도서관은 LG그룹 공익재단인 LG연암문화재단 산하 디지털 도서관으로 다양한 교육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캠코는 오디오북 파일을 LG상남도서관에 제공하고, LG상남도서관은 오디오북 파일을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에 게재한다. 또 양 기관은 상호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캠코는 지난해 제작된 총 65권의 <마음으로 듣는 소리> 오디오북 파일 및 현재 제작 중인 ‘시즌2’ 총 70권을 비롯, 향후 제작되는 모든 오디오북을 LG상남도서관에 제공한다.
캠코가 매년 시즌제로 제작하는 <마음으로 듣는 소리>는 시각장애인에게 문화·지식을 나누기 위해 작년 6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재능기부협약을 맺고 시작된 프로젝트로, 텍스트 뿐 아니라 책에 삽입된 그림과 사진 해설까지 담긴 그림해설 오디오북이다.
특히 캠코 수행업무에 특화된 금융·법률 서적부터 인문·교양서적, 만화도서까지 임직원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그림해설 오디오북으로 제작, 전국 맹학교·점자 도서관과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개인 신청자 등에 무료 배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캠코는 이번 MOU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특화된 다양한 채널을 확보한 LG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의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에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