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중동지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3개 나라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펼쳐 중동수출의 물꼬를 텄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1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시장개척활동을 벌여 수출MOU 1974만불, 수출상담 5240만불의 성과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는 중동지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3개 나라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펼쳐 중동수출의 물꼬를 텄다.
시는 미개척 중동지역에서 에서 이동식 소형 엑스레이, LED경관조명, 초미립자분사기, 의료·미용제품 등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것이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1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시장개척활동을 벌여 수출MOU 1974만불, 수출상담 5240만불의 성과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란 테헤란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중동 3개 지역을 돌며 시장개척활동을 펼쳤다.
원적외선 의료용 온열기를 생산하는 (주)명신멭디칼은 테헤란에서 샘플구매요청이 쇄도했고 인증 및 임상자료는 이메일로 통보하고 본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미립자 분무소독기 제조사인 ㈜에스엠뿌레는 메르스, 뎅기열 방역 등 유행성바이러스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는 리야드에서 10만불 계약을 맺었다.
발·두발관리크림, 기능성칫솔·치약을 생산하는 (주)화이미제약은 제품의 차별화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13사와 600만불의 MOU를 체결 했다.
리야드에서는 GCC(UAE,카타르,쿠웨이트)국가에 2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Al-Madina Group사에 샘플계약을 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보건성과 국방부 조달에 동반 진출할 에이전트 상담을 했다.
이동식소형엑스레이를 생산하는 에이치디티(주)는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인정받아 이란 Arya Pishro Teb Azma 사와 연간 최소 이동식 소형엑스레이 500대(1대당 200만원)를 판매하는 독점 Agent Ship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산업용 엑스레이로 품목 확대 시 연간 300만불 규모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LED경관조명을 생산하는 (주)휴먼라이텍은 두바이에서 품질 및 관리체제를 통한 기술적인 제안과 노하우를 프로젝트에 동행 팀 구성을 위해 11월부터 두바이에 상주하기로 계약을 했다.
테이블매트, 다용도 글라스커버를 생산하는 성일이노텍은 테헤란에서 바이어로부터 샘플과 견적의뢰를 받았다.
관광지인 두바이시장에서 즉석액자 및 앨범을 생산하는 (주)동일아트는 바이어의 관심을 받아 견적을 통해 국내 최초로 두바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ED피부치료기와 수술용 LED무영등을 생산하는 (주)링크옵틱스는 아랍 및 중동지역에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AL그룹과 제품 샘플 공급 및 대리점 계약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했다.
무인티켓자동발매기, 보호필름, 발모제를 제조·판매하는 (주)아이멧은 중동시장에서 바이어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필름을 맞춤형으로 개발해 제공하기로 계약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Metro 건설에 맞춰 무인티켓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처음 중동시장을 노크하는 (주)라피네제이, 전진티티에스, (주)아이비티, 대경보스텍(주)는 원료판매 및 OEM생산, 인증대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수출협약을 통해 중동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 제재가 풀려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이란을 포함해 중동지역 국가들은 잠재력을 갖춘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광주만의 제조기술력과 중동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중동 시장 석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달 28일부터 아시아대양주인 싱가포르(싱가포르), 호주(시드니), 2개 나라를 대상으로 10개사가 참여하는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