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위임받아 도가 관리하는 녹동신항, 완도항, 화흥포항, 3개 항의 항만시설물 보수․보강 사업을 11월부터 실시한다. <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가 노후 항만 시설물 보수‧보강에 나선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위임받아 도가 관리하는 녹동신항, 완도항, 화흥포항, 3개 항의 항만시설물 보수․보강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가 지난 9월 중앙부처에 사업비 지원을 건의, 국비 13억 원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고흥 녹동신항은 제주도, 거문도 등 4개 항로 6척의 배가 운행되며, 연간 11만 9천 명이 이용하는 연안항이나 여객선 접안을 돕는 시설이 노후돼 이를 교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완도항은 인양기 보수, 화흥포항은 차량 추락 방지를 위한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설치가 진행된다.
앞서 도는 완도항 등 지방관리 연안항 등 9개 항만시설물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 2개 항은 현지 조치했다.
이번 사업에 반영되지 않은 4개 항만은 국비가 확보되는 대로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희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항만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여객선의 안전한 접안을 돕고,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