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일요신문] 경기 하남시와 히딩크재단이 ‘드림풋볼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히딩크재단과 ‘드림풋볼센터’ 건립에 합의하는 협약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시내 11만5700㎡의 부지에 마련될 ‘드림풋볼센터’엔 관중석 1000석, 경기장 6면 규모의 축구 아카데미와 유스호스텔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협약서는 ‘하남시와 히딩크재단은 드림풋볼센터 조성사업을 위해 필요한 제반업무를 최대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협조할 것’과 ‘장애인 및 유소년 축구발전에 목적을 두고 국내외 우수인력을 유치 발굴해 하남시 드림풋볼센터를 세계의 축구 메카로 만드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드림풋볼센터는 유소년·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축구장을 건설해 선진축구교실을 운영하며, 한국의 축구 유망주를 발굴 육성해 2002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한다는 이념으로 붙여진 명칭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교범 시장과 거스 히딩크 이사장, 부인 엘리자베스 피나스 여사(히딩크재단 이사)가 함께 동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 시장은 “히딩크 드림풋볼센터는 지금까지 추진돼온 시각장애인 전용구장 드림필드와는 규모면에서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계기로 아시아 최대의 유소년 축구 중심지로 발돋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