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치료부터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적극 지원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연하던 마골린 미국 일리노이대 명예교수가 갑자기 쓰러졌다.
마골린 교수는 마비 증상을 보이고, 쓰러지면서 이마에 타박상을 입어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나자 광주시는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119 응급구조를 요청한 뒤 현장에서 지혈조치를 했고, 인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한 뒤 전대병원으로 이송해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에 들어갔다.
관련 분야 전문의들이 서울 학회에 참석한 상황에서 각종 검사자료를 서울로 실시간 송부해 처방을 받아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사고 보고를 받은 즉시 미 대사관과 미국의 가족들에게 상황을 전달할 것을 지시하고, 전대병원장, 의료진과도 수시로 상황을 공유하며 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치료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더불어 광주시는 국제디자인총회를 진행하면서도 상황근무자를 배치해 환자 상태와 실시간 진료상황을 확인 공유해왔다.
마골린 교수가 전대병원에서 치료받는 동안 윤 시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정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문인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이 병문안을 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미국으로 출국하는 과정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는 관용차량을 제공해 환자 가족과 의료진, 화물 수송을 지원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마골린 교수가 탑승한 비행기에는 수액주입펌프, 공기침대, 심부정맥혈전증 방지 의료장비 등이 탑재했고 전대병원 의사와 간호사가 탑승해 시카고 공항 도착때까지 마골린 교수의 상태를 살폈다.
미국에 도착한 빅터 마골린 교수의 딸 빅터 마이라는 세계디자인총회 장동년 추진위원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도움을 주신 분들, 특히 전대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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