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일반회계 5조 6천507억원, 특별회계 8천796억원 등 6조 5천303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조 2천820억원 보다 2천483억원(4.0%) 늘어난 것이다. <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는 일반회계 5조 6천507억원, 특별회계 8천796억원 등 6조 5천303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조 2천820억원 보다 2천483억원(4.0%) 늘어난 것이다.
도정 주요 현안 추진을 위한 사업비와 복지비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대응하면서 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남도의 내년 세입세출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소득증대, 도민복지 증진, 안전 등에 중점 투자하는 데에 방점이 찍혔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사업과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등에 149억원이 증액된 1천357억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서민생활 안정과 복지·건강 분야는 901억원을 증액해 1조7천741억원을 편성했으며, 교육 여건 개선 분야 예산도 219억원이 증액된 1천839억원을 담았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는 322억원이 증가해 6천121억원이 배정됐으며, 일반 공공행정 등 기타 분야 예산으로는 41억원이 증액된 8천358억원을 배정했다.
반면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318억원 감액된 1조748억원이 반영됐으며, 관광·문화사업 육성과 스포츠산업 활성화도 186억원이 줄어든 3천110억원을 편성했다.
재난·방재·소방 등 주민안전 분야는 32억원이 감액된 2천650억원을 반영했으며, 환경조성 분야도 89억원이 줄어든 4천584억원을 배정했다.
송상락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예산편성에서 제외했다”며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SOC 확충 등 지역 현안 사업비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제출한 2016년 예산안은 제300회 전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