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 따르면 수화를 통한 문화 공연과 나눔의 장인 ‘제1회 전주시 수화 문화제’가 6일 전주시청 강당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린다.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주수화통역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는 기념식과 토크 콘서트, 수화경연대회(노래·시낭송 등) 등의 순으로 6시간 동안 진행된다.
청각장애인과 관련된 각종 전시 및 홍보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수화경연대회에는 서남대 의과대학 수화팀과 원광보건대 사회복지과팀, 익산자원봉사센터 수화봉사팀, 전주대 재활복지학과 팀 등 그동안 수화를 연마한 일반인 부문 13개 팀이 나와 기량을 뽐낸다.
아울러 농아인들을 위한 밸리댄스와 농인마술단 등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같은 날 전주 완산도서관 평화분관에서는 전북 공공도서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제1회 전주시 장애인 북 콘서트’가 열린다.
공공도서관이 저명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연 적은 있지만, 장애인만을 위한 북콘서트는 이번이 도내 처음이다.
장애인들로 구성된 꿈밭정이 예술단의 난타 및 오카리나 공연, 웃음치료사가 함께하는 동화낭독, 동극공연 등이 선보인다.
또, 하반신 마비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가수 강원래 씨가 초청돼 ‘다시 꾸는 나의 꿈’을 주제로 자전적 이야기를 담담히 밝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이밖에 이날 북 콘서트, 장애인 독후화 그리기대회와 각종 체험행사, 알뜰 도서교환전, 의류 나눔판매, 전시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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