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밀양시가 공동주최하고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 등이 주관하며, 나노융합산업 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캐나다 등 9개 국가 28명의 해외 초청연사와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부산대, 창원대, 경북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과학기술원 등의 전문가 26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나노공정, 나노 재료 및 에너지, 나노 바이오 및 의학 등 3개 분과로 나눠 이틀간 발표와 토론을 통해 최신 나노기술 동향과 정보를 교환하고 약 200개의 포스트 발표도 진행한다.
특히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신용현 원장과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겸 한국물리학회 회장 김승환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나노융합산업에 대한 현황과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12일 오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두 개의 강연이 준비된다.
한국과학기술원 정하웅 교수의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복잡계 네트워크와 빅데이터’라는 주제의 강연과 서강대학교 정현식 교수의 ‘그래핀과 2차원 나노소재’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또 콘퍼런스와 동시행사로 진행되는 나노기술 응용제품 전시회는 컨벤션홀 로비에서 5개 기관 8개 부스, 9개 기업 10개 부스로 이뤄진다.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이 참여해 나노 관련 제품과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경상남도 밀양시 홍보관에서는 밀양 나노융합산업 정책 및 국가산단 홍보와 입주기관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된다.
올해는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도 열려 전국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나노산업의 밝은 미래도 조망해보게 된다.
한편, 경남도는 ‘나노피아 콘퍼런스’를 국내 최고의 나노기술 학술대회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나노피아 2015 조직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경상남도지사와 밀양시장이 공동 대회장을 맡은 가운데, 나노분야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박영준 교수, 부산대학교 정세영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흥남 원장,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 신종운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 SK 하이닉스 홍성주 부사장 등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나노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나노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성공적인 행사로 기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지난해 1회 행사가 나노융합 국가산단 개발 확정에 기여한 것처럼 2회 대회는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