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놀이체험관. 사진제공=인천 동구.
[일요신문]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에 옛시절 놀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달동네 놀이체험관’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달동네 놀이체험관은 옛놀이 문화를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전통놀이를 알리고 부모와 자녀 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을 확대하고자 기획됐으며 지난 4월 착공해 8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이날 준공이 완료됐다.
체험관의 규모는 561㎡(회랑 228㎡, 사무실 48㎡, 체험관 285㎡)로 ▲달동네 점방, 반짝반짝 달동네 체험물로 구성된 ‘도입부’ ▲뻥튀기 체험, 연탄 나르기, 달고나만들기 등의 ‘달동네 체험’ ▲모래놀이, 고무줄놀이, 사방치기 등의 ‘옛놀이 체험’ ▲추억의 인기 만화영화 영상이 나오는 ‘달동네 극장’ ▲뱀주사위 놀이, 딱지치기, 공기놀이 체험이 마련된 ‘추억의 교실’ 등 관람객들이 지루할 틈 없는 전시 코스를 구성했다.
특히 체험관은 기존 수도국산박물관에서 눈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우리네 옛 생활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 관계자는 “달동네 놀이체험관은 오는 24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 옛놀이를 배워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