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일요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교통 통신원 발대식에서, “교통 통신원들이야말로 최일선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만큼 ‘시민이 행복한 성남시’를 만들어가는 민주적 소통의 가교 역할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오후 2시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택시 운수종사자 354명으로 구성된 ‘교통 통신원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에서 시민을 대표하는 머슴이 바로 시장이고, 시의원 및 공직자들이다”며, “이들 대리인이 지배자인양 시민과의 소통을 없이 독재적인 발상으로 권력을 집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민 의사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들어야 하고 시민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택시 종사자분들이 시민들과 가장 접근이 빈번한 만큼 진실 된 시민여론을 접할 것이라 본다. 각종 시정은 물론 시민들의 정확한 민주적 의사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확한 시민여론을 성남시와 연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의 교통 통신원은 개인택시 운전자 174명, 법인택시 운전자 180명이 시내를 운행하며 도로, 교통 관련 시민 불편 사항을 발굴해 발 빠르게 성남시에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고장 차량이나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할 경우 경찰 등에 인계전까지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조치와 차량 흐름 관리 활동도 맡게 된다.
이어 분기별 성남시 교통 분야 설문 조사에 참여해 선진 대중교통 문화에 관한 정책을 제안하고, 미담·수범사례를 소개하는 등 시민을 위한 민주적 소통에도 동참하게 된다.
한편, 성남시는 교통 통신원 운영 조례를 제정(7.27)하고, 모집 공고(10.12~27) 절차를 밟아 2년 이상 성남시에 사는 성실한 택시 운수종사자를 교통 통신원으로 선발했다. 교통 통신원들은 위촉증을 수여받고, 1년간 통신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성남시와 성남시민을 위한 민주적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