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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10일 밤 여야 대표는 회동을 갖고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이날 12시부터 2시간 가까이 ‘2+2’ 실무 회동에 나섰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구를 최대한 살리되, 늘어나는 만큼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석을 절대 줄일 수 없고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학재 정개특위 여당 간사는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방안에 대해 충분한 입장 표명이 있었지만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태년 야당 간사도 “충분한 논의가 있었으나 이 사항을 가지고 양당에서 자체적으로 논의한 후 협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당 지도부는 실무 협상 결과를 검토한 뒤 오늘 밤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하는 ‘4+4’ 회동을 갖고 막판 조율에 나선다.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여야가 빅딜을 통한 대타협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